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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2

엄마의 체력은 국력! 세 아이에게 모유를 제공하면서 점점 나의 모든 것이 빠져나가는 게 느꼈다. 항상 우선 순위가 아이들에게 있어 내가 좀 빈약하게 먹어 가져갈 것이 없을 경우 평소 비축된 것을 쭉쭉 뽑아간다는게 느껴졌다. 포동 포동했던 나는 점점 앙상해지면서 [가시고기 이야기]가 계속 맴돌았다. 비록 그 책은 아빠 가시고기 사랑에 대한 내용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 내용은 어린 가시고기들이 결국은 아빠 가시고기의 살을 먹어치우면서 아빠 가시고시는 뼈만 남기고 죽게 된다는 이야기다. 엄마의 일생은 이런건가? 나의 모든 것을 갈아 주며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는 것인가? 앙상한 몸뚱아리에 퀭한 눈을 한 나는 먼 허공을 바라보곤 했다. 내 안에 에너지가 없어서 아이들에게 환한 미소 한 번 짓는 게 큰일이었다. 어느 날, 한 녀석은 유.. 2023. 11. 27.
엄마의 마음 정원 가꾸기 집 안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 하루만 게으름을 피워도 어느새 난장판이 되버린다. 우리의 마음도 이와 같다. 하루 동안 많은 상황들이 펼쳐지면서 스트레스로 낙심과 절망을 하게 된다. 이런 하루 하루가 지속이 되면서 먼지와 잡동사니들이 뒤엉켜 화석같이 굳어져버리고 우리의 마음은 어느덧 딱딱하게 굳어져 버린다. 자! 오늘은 마음의 청소를 해보자! 커튼을 치고 창문을 활짝 열고 어지럽게 나뒹굴어져 있는 물건들을 제 자리에 가져다 놓고 먼지를 털고 쓸고 닦고 해보자! 하루 날잡고 청소할 필요도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하루 하루 조금씩 청소하는 것이 수월할 것이다. 그렇다면 하루 하루 조금씩 어떻게 마음을 정리하고 청소할 것인가? 하루 중 조용한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기록한다. 그리고 정리하고 ..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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